
오랜만에 자소설닷컴 들어가 보니 #지역수협 채용이 진행되고 있어 작년 생각이 난다.

지금 생각해 보면 진짜진짜 비교적 쉬운 필기시험이다.
전공은 #수협법 을 선택하여 단기간 내 암기했다.
혹시라도 수협법 필기시험 때문에 필요하신 분이 있다면, 댓글로 남겨주세요. 보내드릴게요.


저 당시에는 취업(이직)이 너무나 간절해서 부산 보내주면 가겠습니다! 했을 거다..
물론 대형기선저인망수협우 수도권에도 지점이 있다.

두근두근
처음 해보는 면접준비라 진짜 열심히 준비하고 간절했다. 여러 번 면접 경험이 있는 친구들한테 물어보러 집 찾아가고 1분 자기소개 어떤지 검토받고.. 돌아보니 추억이다. 생각해 보니 너무 고마웠던 친구들.

#목포수협 #독립문지점
나름 용기(?)를 내서 근처 #지역수협 에 방문까지 해보았다. 결론은 크게 도움된건 없지만 안가본것보다는 마음도 편하고 지점의 대략적인 분위기도 파악할 수 있었다. 직원과의 대화에서 크게 도움 됐기보다는 상품 팸플릿 이것저것 챙겨 왔다. 직원들 바쁘니까 붙잡고 얘기하기도 눈치 보였다. 이해는 한다.


#대형기선저인망수협 #동판교지점 #지역수협면접 #지역수협면접배수
지점은 크지 않은 편이다.
나 포함 4명이 왔다. 1명을 뽑는다고 인사담당자가 그러더라.
경쟁률 4대 1..
준비한 대로만 하자. 그리고 나는 준비를 잘했다.
면접장은 4명 다 같이 입장했다.
내 기억에 남 2, 여 2
다른 분들도 다들 못하지는 않았는데 나만큼 말을 조리 있고 자신감 있게 하는 지원자는 없었다.
면접은 두 번 본다.
실무진 면접과 임원면접.
질문은 평이하다.
자기소개, 본인의 장단점, 상사의 부조리, 마지막 하고 싶은 말..
지금 생각해 보니 마지막 하고 싶은 말 물었을 때 없다고 대답하여 이게 패인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..
정답은 없다.
면접 끝나고 면접비는 3만 원 받았다.
고생했다.
그 전날 긴장해서 잠이 안 와 3시간밖에 못 잤던 기억이 난다.
일주일 안되어서 전형결과가 발표되었는데 결과는 불합격이었다.
mental breakdown..
잘 봤다고 생각한 면접이라 실망이 컸고 도와준 친구들한테도 면목이 없었다.
지금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식은땀까지 흘렀다.
하지만 이 면접 이후 나는 많이 성장하고 배웠다. 채용 프로세스에서 면접이 어떻게 진행되는건지 이제야 감이왔고 다음번어는 더 잘하겠다는 자신감과 오기가 생겼다.
참 의미있는 경험이었다.